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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한국어가 최고인 이유/ 황준현 일본 <제1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수상작품>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21-04-13 10:04:00
  • 120.50.72.150

황준현/ 일본 도쿄도립국제학교

 

 저는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일본 보육원에 다녔습니다. 7살 때 동경 한국학교라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시기는 저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학교 공부를 위한 한국어, 가족과의 소통, 일상적인 소통을 위한 일본어. 두 언어 다 힘들었지만, 그 두 언어 중 가장 쉽고 가장 좋은 언어는 한국어였습니다.

오늘은 왜 한국어가 더 좋은지 에 대해 얘기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일본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일본어가 가장 배우기 힘든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일본어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거기에다가 히라가나랑 가타카나는 작아지는 것도 있고 점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 다양함을 모두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보다 더 힘든 거는 한자입니다. 이건 일본인도 어려워하고 한자가 없으면 한 줄 읽는 것도 엄청 힘들어요. 일본어에는 단어 사이에 공백이 없기 때문에 문장을 읽기도 힘들어요.

저는 평생 일본에서 살아왔지만 여전히 한자를 읽을 수가 없습니다. 한자도 모자라 일본어는 글자소리가 영어처럼 바뀝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에 ‘하’는 때로는 ‘와’라고 읽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일본어를 어렵게 합니다.

일본어가 어려워서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한국어는 많이 쉬워요. 한국어는 들리는 것과 다르게 쓰여지는 경우도 있어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본어도 똑 같습니다. 천 가지도 넘는 한자가 경우에 따라 다르게 읽혀지고 또 다른 한자인데도 같이 읽혀지는 예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헷갈리게 됩니다. 그에 비해 한국어는 그런 경우가 아주 적습니다.

제가 어릴 때 한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알아봤었는데 세종대왕이 한국어를 말하기 쉽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입 모양과 혀의 움직임을 연구해 사람이 가장 쉽게 발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국어는 쓰기도 쉽습니다.

한국어는 모양과 막대기로 만들어져있어서 쓰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어는 영어나 일본어처럼 소리가 안 바뀌어서 듣고 바로 적을 수 있는 것이 아주 편하고 그것이 한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글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쓰고, 읽고, 말하고, 듣기 쉽습니다. 제가 만약 한국인이 아니었더라도 제2 외국어로 한국어를 골랐을 겁니다. 지금은 한국어를 쓸 기회가 많이 없지만 언젠가는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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