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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정기세미나,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방안’ 성료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18-03-28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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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이태호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지난 28일 오후 4시부터 역삼동에 위치한 BL빌딩에서, 제16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방안’에 대한 김슬옹(훈민정음학)박사의 주제 강연이 있었다. 이어 2부에서는 시와 음악 그리고 사군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시인들과 국악인 그리고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오동춘 상임위원장(한글세계화운동연합, 문학박사)인사말, 안광양 총재(사단법인 아시아자유청년연맹)와 여운일 해외선교사(한글세계화운동연합해외선교단장)의 축사와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회장(국제언교류문화원 이사장)의 축시가 있었고, 세미나의 제1부는 양성현 언론국장(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한연합방송뉴스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오동춘 박사는 세미나의 좌장을 맡았으며, 인사말을 통해 “훈민정음 곧 한글은 한국문화의 태양이다. 15세기 새까만 한문하늘에 짓눌려 캄캄한 문화생활에 괴롬 많던 우리 짚신겨레에게 어진 임금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공덕으로, 우리는 온 세계에 자랑스런 문화민족이 된 것이다.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여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광양 총재는 축사에서 “오늘날 컴퓨터의 등장으로,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 최고의 문자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우리가 훈민정음이 무엇인지, 예의본과 해례본 등의 정체성을 먼저 알고 나서, 한글을 홍보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글로 문맹을 퇴치해주고, 문화유산을 물려주신 조상님들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자랑인 한글을 사랑하면서, 세종대왕의 얼을 가슴에 품고, 한글로 문화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해서 실천하자”고 했다.

 

여운일 해외선교사는 “시작은 미약하나마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하는데 일조를 하겠다는 자부심으로 여러 나라에 선교를 다닌 지가 수십 년이다. 한글선교는 물론이고 종교선교를 다닐 때도 한국어로 선교를 한다. 하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문제는 우리나라 도처에서 한글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극적인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해질 때가 있다.

 

선교를 마치고 공항에 내리면 Hi! Seoul이 맞이해준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앞 다투어 비슷한 영어 구호를 내걸고 있다. 고속철도는 KTX이고 수자원공사는 K-water이다. 담배인삼공사는 KT&G이고 통신사 이름은 KT, SKT, LGT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국도 MBC, KBS, CBS, SBS 등이다. 아파트 이름도 Xi, we've, prugio 등이고, 2PM, SS501, 2NE1 가수들 이름조차 로마자로 적고 있다. GS, LG, SK, STX 등의 기업 이름도 낯설다. 동부화재는 요새 DB손해보험으로 홍보중이다.

 

우리는 말로만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실생활에서는 한글을 배척하고 있다. 지금은 정보통신기술시대로 지구촌의 통로는 손 안에 있다. 한국어는 하루만 배워도 쓰고 읽기를 할 수 있으니, 전 세계 문맹국에 한글을 보급한다면 틀림없이 문맹퇴치가 될 것이다. 한국인의 얼과 혼이 담긴 한글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오양심(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은 ‘지구촌 식구들에게 바친다’는 축시를 통해 한글이 정치를 하고 한글이 경제를 하고, 한글이 먹고 입고 자는 일까지 도맡아 하기를 원했다. 우리에게는 한글이 하늘이고 한글이 조상이고 한글이 논밭이었지만 지구촌은 하나가 되었으니, 한글세계화로 우리나라 5천년 문화를 세계만방에 꽃피우자고 노래했다.

 

김슬옹(한글세계화운동연합 교육본부장)박사의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방안’에 대한 주제 강연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김 박사는 대한민국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인류의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받아야 하고, 이를 통해 한글의 가치가 더욱 빛나기를 기대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창제과정과 자음과 모음 그리고 각음의 발성원리를 기록한 책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고문헌이 가지고 있는 서지학적 특성 즉, 사상점 부호 등과 같이 전문가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어려운 요인과 음성과학과 동양 철학, 수리철학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내용자체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좀 더 쉽게 해례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강독교재를 펴내게 되었고, 한글이란 무엇인지, 왜 배워야 하며, 왜 널리 보급해야 하는지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제 강연의 핵심을 말했다.

 

세미나 2부는 이홍석 사무처장(한글세계화운동연합, 나비효과재단 대표)의 사회로 김생수, 이재권, 최치선, 한나눔, 정영은, 한장섭, 변영순, 여혜승, 김민지, 김순임의 시와 음악 그리고 김종대 동양화가의 사군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초대가수로 강명혜(여우TV)제작본부장이 축하무대를 꾸며주었다.

 

 

 

오양심 회장은 “이번 세미나의 주제발표로 자리를 빛내 주신 김슬옹 박사를 비롯해서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한글이 세계 으뜸어가 되고, 한글로 세계문화강국을 만들고,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밤이 늦도록 한글과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하여 토론으로 이어진 이날 세미나에는, 국제언어교류문화원, 나비효과재단, 이음줄운동연합, 국회출입기자클럽, 다문화tvm, 대한방송연합뉴스, 선데이타임즈, 문학에스프리, 검경일보, 아리랑신문, 뉴스팩토리, 트래블아이, 뉴미디어여우TV, 아리랑아선교연합,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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