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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글, 각 글자의 이름을 알아보자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18-04-03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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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을 만들던 당시에 한글 낱 글자들을 무엇이라 불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지금 부르는 ‘기역, 니은, ……’등의 이름이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16세기에 나온 최세진의 ≪훈몽자회≫에서이다.

 

최세진은 ‘ㆆ’을 없애고 나머지 27자를 ① 첫소리에만 쓰이는 8글자, ② 첫소리·끝소리에 두루 쓰이는 8글자, ③ 가운뎃소리에만 쓰이는 11글자로 나누고, ②와 ③ 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이름을 붙이고 ①에 대해서는 ‘ㅈ(지), ㅊ(치), ㅎ(히)……’와 같이 한 음절 이름을 붙였다. 첫소리로만 쓰이므로 첫소리로 쓰인 예만 보인 것이다.

 

1933년 조선어학회(한글학회)에서<한글맞춤법통일안>을 내면서 모든 닿소리 글자는 받침으로 쓸 수 있음을 밝힘과 동시에 ①도 ②처럼 두 음절의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28글자 가운데 지금 쓰이지 않는 ‘ㆆ, ㅿ, ·()’의 이름은 지어지지 않았고, ‘ㅇ’과 ‘ㆁ’의 구별이 없어짐에 따라 그 이름도 하나로 통일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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