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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지역 구술자료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18-04-03 23:00:00
  • 114.199.135.148

조사자: 이기갑(목포대 교수)
보조 조사자: 정성경
제보자: ㅇㅇㅇ(남, 70대)
조사지: 전남 영암군 신북면
조사년: 2009년


<조사자> 아
<제보자> 페냐 열무제 페냐. 그에도 암무라고도 그거뽀다 그러고 {내나 열무지 내나. 그래도 '암무'라고도 그것보고 그러고}
<조사자> 암무라는 마를 쓰군요. 아:: {'암무'라는 말을 쓰는군요.}
<제보자> 예 열무란 마리 암무라고 헤. {예, 열무라는 말이 '암무'라고 해.}
<조사자> 아 암 근디 고:가 {아, 암 그런데 그것이,}

<조사자> 짐치 담:짜나요? {김치 담그잖아요?}
<제보자> 예
<조사자> 여르메? {여름에?}
<제보자> 예
<조사자> 암무 짐치~. {'암무' 김치}
<제보자> 예, 그거뽀다 페냐 열무라고 그레요? {예, 그것보고 내나 열무라고 그래요?}
<보조 조사자> 예 금 초롱무는? {예, 그러면 초록무는?}

<제보자> 초롱무는 요로코 미시 드러써. 요로코 요로코. {초록무는 이렇게 밑이 들었어.}
<보조 조사자> 그거 이러케 {그것 이렇게}
<제보자> 똥그라게 {동그랗게} <보조 조사자> 아 그거까치 다 김치 담꼬? {아, 그것까지 다 김치 담그고} <제보자> 응

<조사자> 에 서울 싸람들 거 알타리무시라 허 {예, 서울 사람들 그 알타리무라 하}
<제보자> 또 알타리 무수 또 이써. {또 알타리무 또 있어.}
<조사자> 아
<제보자> 알타리 무수는 시야네 이쩨. {알타리무는 겨울에 있지.}
<조사자> 아

<보조 조사자> 이러케 뎅거 {이렇게 된 것.}
<제보자> 으~ 알타리 무수는 인자 요 가시레 시야네 그떼가 이써. {응, 알타리무는 이제 이 가을에 겨울에 그때에 있어.}
<조사자> 가시레 항 거시고? 여르 엳 보메 아이 여르메 하능게 초롱무라고 {가을에 하는 것이고? 여르 봄에 아니 여름에 하는 것이 초록무라고,}
<제보자> 예, 초롱무라고 하고 {예, 초록무라고 하고.}
<보조 조사자> 금 저히 어제 반차네 머거떵 거시 {그러면 저희 어제 반찬 해 먹었던 것이,}

<제보자> 그거슨 그거시 암 거시기 무수, 암무. {그것은 그것이 암 뭐 무, '암무'}
<보조 조사자> 아:::
<조사자> 아, 암무 {아, '암무'}
<제보자> 예

<제보자> 열무라강거. 검: 무수. {열무라고 하는 것. 그건 무.}
<조사자> 에 여기서는 암무라고 그렁가보구나. {예, 여기서는 '암무'라고 그러나 보구나.}
<제보자> 예, 암무라고. {예, '암무'라고.}
<제보자> 그거뽀다 페냐 열무라고도 허고 암무라고도 하고 그레요. {그것보고 내나 열무라고도 하고 '암무'라고도 하고 그래요.}
<조사자> (웃음)

<보조 조사자> 베:추도: 겨우레는 이러케 통 드러 인능 거 멍는데, 여르메는: {배추도 겨울에는 이렇게 통 들어 있는 것 먹는데 여름에는,}
<제보자> 여르메는 젇 거심 먼: 먼 무습 먼: 베:추? {여름에는 저 뭐 무슨 무슨 무 무슨 배추?}

<제보자> 얼가리 {얼갈이}
<보조 조사자> 에::.
<제보자> 그거뽀다 얼가리라가드라고 폭 쩨:깐 항거뽀다가. {그것보고 얼갈이라고 하더라고. 포기 조그마한 것보고.}
<보조 조사자> 에에
<제보자> 얼가리 베:추. {얼갈이 배추.}

<보조 조사자> 얼가리 베:추는 다머도 마시뜨라구요. {얼갈이 배추는 담가도 맛있더라고요.}
<제보자> 으~, 마시써. 요세는 그거시 더 마시쏘이~. {응,맛있어. 요새는 그것이 더 맛있소.}
<보조 조사자> 에. 겨우레는 통베추 {예, 겨울에는 통배추.}
<제보자> 통베추가 마시꼬 {통배추가 맛있고,}
<조사자> 에. 가:꼬 {예, 그래 가지고}

<조사자> 얼가리라능 거슨 머예요? 얼가리? {얼갈이라는 것은 뭐예요?}
<제보자> 거 폭 쩨:깐 항거뽀다 얼가리라고. {그 포기 조그마한 것보고 얼갈이라고.}

<제보자> 폭 찰자:랑거뽀다. 요세는 그거시 더 마시따가데요. {포기 자잘한 것보고. 요새는 그것이 더 맛있다고 하데요.}
<조사자> 음
<제보자> 얼가리가 {얼갈이가.}
<보조 조사자> 에.

<보조 조사자> 그 다으메 마늘 가틍 거또 가:시지요? {그 다음에 마늘 같은 것도 가시지요?}
<제보자> 그러제. {그렇지.}

<보조 조사자> 양념할라고 마늘도 가:시고 그레야 또 여르메 머 {양념 하려고 마늘도 가시고 그래야 또 여름에 뭐,}
<제보자> 그러제 응, {그렇지 응}
<보조 조사자> 반찬 할 떼 {반찬 할 때}
<제보자> 찌거 느코 그라제. {찧어 넣고 그러지.}

<보조 조사자> 마느라고 또 반찬 하실 떼는 멈:머 그 양념 하실 떼는 머머 {마늘하고 또 반찬 하실 때는 뭐 뭐 그 양념 하실 때는 뭐 뭐?}
<제보자> 양님 할 떼, 마늘 느:코 고추까리 느:코 께 느:코 {양념 할 때 마늘 넣고 고춧가루 넣고}
<보조 조사자> 예.

<제보자> 거싣 인제 소금치고 {뭐 이제 소금 치고} <조사자> 에 <제보자> 장:도 칠람 치고 {장도 치려면 치고}
<보조 조사자> 에

<제보자> 거시기 쩓 {뭐 저}
<조사자> 그렁 거 다 쩌기서 거더가꼬 {그런 것 다 저기서 걷어 가지고}
<제보자> 그러제. 바테서 거더가꼬 인자 헤:나따가 그거까꼬 하제. {그러지. 밭에서 걷어 가지고 이제 해 놨다고 그것 가지고 하지.}

<보조 조사자> 에. 께도 저러케 말리시고 {예. 그래도 저렇게 말리시고,}
<제보자> 이~ 께도 저러고 보까서 양님 느:코 {응, 깨도 저렇게 볶아서 양념 넣고}
<보조 조사자> 예,
<제보자> 거시기 젇 또 다마네기 써:러 느:코. 반찬 헐라먼. {뭐 저 또 양파('다마네기'는 '양파'의 일본말) 썰어 넣고, 반찬 하려면.}
<조사자> 네

<보조 조사자> 농사도 진:나요? {농사도 짓나요?}
<제보자> 다마네기? {양파?}
<보조 조사자> 에
<제보자> 쩨::끔 숭거. {조금 심어.}
<보조 조사자> 양님 하실라고? {양념 하시려고?}
<제보자> 우리 머글 롬 응, 양님 한다고. {우리 먹을 것, 응, 양념 한다고.}

<보조 조사자> 어디:: 그러며는 아까 말:씀 하싱 거, 그 보메는 보메 나는 체:소들: 언:제 씨뿌려가꼬 어뜨게 {어디 그러면은 아까 말씀하신 것, 그 봄에는 봄에 나는 채소들 언제 씨 뿌려 가지고 어떻게?}
<제보자> 보메: 보메 머글 꺼슨 요 가시레 뿌레. {봄에 봄에 먹을 것은 이 가을에 뿌려.}

 <보조 조사자> 보메 머글 꺼느뇨? {봄에 먹을 것은요?}
<제보자> 예
<제보자> 예, 주로 가시레 뿌리능 거슨 {예, 주로 가을에 뿌리는 것은}
<제보자> 시:올따레나 동지따레나 뿌레. {시월에나 동지달에나 뿌려.}
<보조 조사자> 머:머를 그면 그떼 뿌리시나? {뭐 뭐를 그러면 그때 뿌리시나?}

<제보자> 상추씨, 쩌그 저 시금추 씨 {상추씨, 저기 저 시금치 씨.}
<보조 조사자> 에.

<제보자> 가똥씨 {갓씨. ('갓동'은 '갓'의 방언)}
<보조 조사자> 에, 갇 아 {예, 갓, 아.}
<제보자> 갇 {갓.}
<보조 조사자> 에
<제보자> 그렁 거 쀠레. {그런 것 뿌려.}

<제보자> 그라문 인자 보메 무거. {그러면 이제 봄에 먹어.}
<보조 조사자> 보메요? {봄에요?}
<제보자> 응, 보메 삐레서 보메 무글라먼 기냥 동 서부러. {응, 봄에 뿌려서 먹으려면 그냥 동 서 버려.}
<보조 조사자> 아.

<제보자> 그렁께 시야네 뿌레서 그거시 쪼끔 나야, 인자 그 놈 인자, 보메 무끼가 조:아, 오레 무거. {그러니까 겨울에 뿌려서 그것이 조금 나야 이제 그것 이제 봄에 먹기가 좋아, 오래 먹어.}

<보조 조사자> 에 보메 며돌따레나 그럼 그걸 멍나요? {예, 봄에 몇 월에나 그럼 그걸 먹나요?}

 

<출처: 국립국어원>
지역어 조사 사업(2005~2014)에서 2005, 2006, 2007, 2008년에 조사된 음성을 제공합니다.

1.지역어를 선택하시면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제주 지역어에서 '/'는 그 앞 음절의 오음이 아래아 발음임을 뜻합니다.
3.지역어의 표기는 연구진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발음대로 적었습니다. 단, 운율 요소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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