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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세미나

제12회 정기세미나, 숙수사에서 '초여름밤의 산사음악회’로 열다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18-03-27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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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위문금 마련 위해 시인·국악인 뜻 모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교도소 위문금 마련을 위한, 예술인들의 산사음악회를 영주 숙수사에서 열었다.

이번 ‘숙수사 • 초여름밤의 산사음악회’에는 30년간 안동교도소에서 수감자 봉사활동으로 법회를 진행해온 숙수사 주지 종정 백재스님의 뜻에 동참하고, 교도소 위문금 마련을 위해 영주시장을 비롯하여, 시인 및 국악인, 가수 등 50여명이 참가했고, 건국대학교 소재무교수와 영주 장욱현시장이 축사했다.

 



 

신라 천년고찰의 숨결이 살아있는 숙수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된 산사음악회 첫 번째 무대는, 설장고 인간문화재 오양순국악인과 국악연구원 문하생들의 화려한 율동과 소리로 시작되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동안의 개막공연으로 백재스님의 환영사와 소재무건국대교수, 장욱현영주시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오양순 인간문화재는 10여명의 문하생들과 함께 북을 치고 장구를 치며, 신분을 뛰어 넘은 남녀 간의 사랑<춘향가>, 효를 주제로 한 <심청가>, 권선징악과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으로, 판소리를 다섯 마당을 빠르게 변주시켜 흥을 돋았다.

특히, 오양순국악연구원 문화생들이 펼치는 비언어극인 난타는 6개의 북으로 천지간을 들썩거리게 하고, 둘러선 사람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은 신명나는 퍼포먼스였다. 저절로 웃음이 나게 만드는 품바공연은 음악회에 모인 영주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며, 즐거움을 한꺼번에 선사했다.

이렇게 오양순 국악인과 문하생들의 오프닝공연으로 산사음악회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이영준 시인의 섹스폰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총 5부로 꾸며졌다.

 







 

제1부는 양성현(대한방송연합뉴스)대표의 사회로, 정태기 서울신문 특집국장의 인사말-이우대 아리랑 평화회의 회장의 축사로 진행되었고, 제2부 산사음악회는 오양심 회장(한글세계화동동연합)의 축시 낭송과 최치선 시인, 이영준 시인, 김순임 시인 등 시인들의 릴레이 시낭송에 이어 대금산조(선우철준), 설장고(오양순), 가곡(양성현), 판소리(한나눔), 기타연주(김생수) 김근범(뉴스팩토리 대표)노래, 국악인들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3부에서는 사물놀이(장하나 외 9명), 민요, 난타(박남숙 외 9명)등이 펼쳐지고 4부와 5부에서는 영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주소리여행예술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래와 연주가 저녁9시까지 이어졌다.




 

산사음악회 둘째 날인 7월 16일에는 1부. 산사의 새벽깨우기로 택견배우기(한국전통무술/김순임교육단장)가 2부. 산사의 아침으로 공양(사찰음식), 3부. 특별전시회에는 김종대(한국화 작가)-부채전시회, 오양심(시인)-울지 않는 여자 시화전이 진행되었다.

행사를 끝내고 서울지역 참가자들은 소수서원과 선비촌/ 무섬마을, 영월 김삿갓문학관과 김삿갓 묘 등을 둘러보며 귀가 길에 올랐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오양심) 주관으로 열린 제12회 정기모임으로 진행한, 이번 산사음악회는 숙수사 종정인 백재스님과 국회출입기자클럽, 다문화tvm, 대한방송연합뉴스, 선데이타임즈, 뉴스팩토리, 트래블아이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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