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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도쿄샘물학교 본부,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고마신사 역사문화 탐방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24-11-3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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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0일, 일본 도쿄샘물학교 고마신사 역사문화탐방 단체 사진이다.<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 도쿄샘물학교 본부(전정선 교장)는 지난 11월10일,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봉사자는 일본에 남겨진 고구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 고마신사(고려신사, 高麗神社)를 탐방했다. 

 

▲고마신사 전경이다.<자료제공-네이버>

고마신사는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 위치해 있다. 고구려 제28대 보장왕의 후손으로 전하는 약광을 모신, 고구려계 이주민 1799명이 716년 세운 신사이다. 근대에 들어서는 조선총독부의 내선일체 정책에 이용되면서, 일본의 중요 신사의 하나로 성장했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진 이후 현재까지 고마신사는 한일 문화교류의 장소로 역할하고 있다. 2005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여 재일본대한민국단이 기증한 우리나라 장승 한 쌍이 세워져 있다. 

▲정전선(왼쪽에서 두 번째)본부장과 함께/ 2020년 1월 29일 오후 2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의실에서 ‘‘한국어 보급과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제40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오코리아뉴스>

이에 앞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이사장 오양심)은 지난 2020년 1월 29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의실에서 ‘‘한국어 보급과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제40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마신사 탐방을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 모습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 다음은 도쿄샘물학교 통신기자 천춘옥의 쓴 글이다.

이번 역사탐방에는 전정선 본부장(교장 겸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부회장), 강국화 교감, 한국어 교사 이미영 선생님, 강경태(가메이도 교실 실장)등 33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한국과 일본 역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신 요코하마시립대학교 국중호 교수님이 함께 참석했다.

주말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학부모 일행을 태운 버스는 지체없이 제시간에 출발하였다. 잠이 덜 깬 아이들도 있었지만, 2025년 춘절만회에서 공연하게 될 절목  “고향의 봄” 합창을 큰 소리로 힘차게 연습하는 아이들 목소리로 버스 안은 목적지로 가는 내내 제법 활기찼다. 

노래를 부르고 웃고 떠드는 사이에 도쿄샘물학교 일행은,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 위치한 고마신사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고마신사는 고구려 멸망으로 일본 지역으로 건너온 고구려인 1799명이 1300년 전 이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만들어진 군의 수장인 고마왕 약광의 영혼을 모신 곳이다. 고마 씨족은 60대에 걸쳐 가계 혈통이 이어져 왔으며, 대대로 고마신사의 제사를 관장해 왔다. 

우리 선조들이 낯선 타국에 이주하여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걸어온 흔적이 담겨져 있는 곳으로서, 이곳에서 도코샘물학교 일행은 고구려 유민이 살아온 역사 배경의 이해와 학습을 목적으로 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1300년의 긴 역사를 새겨온 고마신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일본어와 한국어가 능통한 스즈키 해설원이 맡아주셨다.

▲고마신사에 도착한 도쿄샘물학교 일행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고마신사는 "출세에 영험한 신사'로도 널리 알려져, 출세개운, 사업번창, 합격기원, 교통안전, 하츠미야(初宮), 시치고산(七五三) 등 일생의 의식에 대한 참배도 이루어져 많은 참배객들이 방문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도 시치고산 복장을 한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방문 이름표를 보는 교사와 아이들이다.<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입구 왼쪽에는 고마신사를 방문한 유명인사들의 이름표가 걸려 있었고, 도쿄샘물학교 일행은 서로 자신이 아는 사람이나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이 있는지를 찾으면서 고마신사의 높은 인지도를 직접 느끼기도 했다.

▲스즈키 해설원님이다.<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고마신사 뒷켠에는 고려 궁사들이 머물던 17세기에 지어졌을 것이 분명해 보이는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고려가(高麗家) 주택이 있는데, 오랜 세월 비바람에 상한 곳이 많아 1976부터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대대적인 수리를 하였고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짚이나 억새로 엮어 만든 지붕을 처음으로 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비가 오면 누수가 되지 않나 걱정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주택 왼편으로 커다란 벚나무(枝垂桜)가 있는데 봄에 오면 꽃 핀 광경이 아주 장관이라고 해설원이 말해주었다.

▲해설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모습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고마신사의 이곳저곳을 탐방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 식사는 고마신사에서 조금 떨어진 고려천(高麗川 , 일본명:고마가와) 강변에서 즐기기로 했다. 리화 학부모 대표가 도시락 담당으로 메뉴선택부터 주문, 배급을 책임졌고 식사 후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해 주셨다.

▲고려천 강변에서 점심 식사 중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배 불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강변에서 자유 활동을 하면서 즐겼다. 또래끼리 모여서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도 하였고 국중호 교수님과 제기차기 대결도 하였다. 그리고 도쿄샘물학교 문예부장을 맡아 주신 김권철 학부모의 조직하에 아이들 교사 학부모가 나란히 줄을 서서 춘절만회에서 부를 “고향의 봄” 합창을 연습하고 소리를 맞추면서 서로 더 깊이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활동시간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고려천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고려향민속자료관(高麗鄕民俗資料館)” 탐방을 계속하였다. 아담한 이층 전시실을 갖춘 향토적 분위기가 짙은 자료관이었다. 자료관 입구에는 다양한 모양의 떡살이 전시되어 있었고 일층 안쪽에는 물레 등 의생활에 관련된 도구를 비롯하여 벼농사에 필요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층에는 주로 고기잡이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아직은 그냥 신기한 옛날 물건뿐일 수도 있겠지만 고려유민의 삶과 지혜가 그대로 담겨있는 소중한 유물들이다. 

▲투호 던지기 놀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해도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은 초저녁 도쿄샘물학교 일행은 아침에 출발했던 곳에 무사히 도착하였고 아이들은 무탈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고마신사 역사문화탐방이 원만히 마무리를 지었다.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 주신 학부모회 대표들, 도쿄샘물학교 교사들 그리고 도움을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고마신사의 역사를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신 스즈끼 해설원님, 그리고 귀한 시간을 쪼개서 아이들에게 역사 지식을 전달하고 즐겁게 놀이도 함께 해주신 국중호 교수님께도 진심어린 경의의 마음을 전했다.

▲고려향민속자료관이다. <자료제공=도쿄샘물학교>

도쿄샘물학교에서 주관 주최한 이번 고마신사 역사문화탐방을 위해 십만엔 후원금을 보내 주신 재일본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아이들에게 치즈떡복이를 후원해 주신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 관동지회에도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번 고마신사 역사문화탐방은, 비록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지나온 역사를 상세히 설명을 해도 이해 못하는 부분들이 많겠지만, 이번과 같은 탐방을 많이 다니다 보면 역사 공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될 것이고 인식하고 이해하는 범위가 확장 될 것이며 아이들 성장의 길에서 언젠가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되는 의미 깊은 역사문화탐방이었다. 

▲단세사진이다. <사진제공 =도쿄샘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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