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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나에게는 당연한 언어 – 코리아어/ 치죤치섬. 일본 코리아국제학원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21-05-1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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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죤치섬. 일본 코리아국제학원 

 

 나는 일본에 살고 있는 코리안이다. 외가 가족들은 모두 재일교포인데 우리 집에서는 어머니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한국말을 못 하신다. 다만 할머니가 취미로 보고 있는 한국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이다. 한두 살 때부터 나도 할머니와 함께 드라마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나의 지나친 취미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린 시절을 모두 말레이시아에서 보낸 나는 이제 완전히 한국 드라마 마니아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여러 인종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그런 나라였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 있는 학교의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 아이였다. 가끔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유대감을 느꼈다.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약 5 년간 코리아어 교육을 받아왔다. 그때 당시에는 한글을 조금은 읽을 수 있었지만 처음에는 서툴렀다. 우리 학교에서는 북과 남의 구별을 하기 싫어 한국어라고 하지 않고 코리아어라고 한다. 나는 코리아어를 지금 수준으로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한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생님은 내가 중학교 1학년이었을 때 만난 선생님이시다. 항상 다 같이 즐겁게 공부하자는 마음이 전해져왔다.

지금은 학교에 없지만 언젠가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 선생님한테 듣고 처음 자신의 성장을 느낀 사건이 있다. 그것은 중학교 1학년 때 한 명씩 앞으로 나와서 발표를 하는 수업에서의 일이다. 막상 내 차례가 되자 천천히 밖에 읽을 수 없는데다 긴장으로 더욱 읽을 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지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제는 성장해 행사 사회를 코리아어로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말이 안 나올 때 코리아어가 먼저 튀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의 최적의 단어가 그 언어의 그 단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코리아어는 외우는 글자가 지금까지 배운 어떤 언어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데다 있는 것을 조합할 뿐이어서 쉬웠다. 하지만 미묘한 소리의 차이로 쓰는 글자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은 영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과 중국이 가까워서인지 가끔 발음과 의미가 완전히 같은 단어를 본다. 도서관이 바로 그 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언어와 연결 짓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지금도 내가 어려워하는 것은 글쓰기의 띄어쓰기이다.

모든 단어를 중국어 일본어는 붙여서 쓰기 때문에 아직 뒤죽박죽이다.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그리고 코리아어이다. 이 중에서 말하기 쉬운 순서를 많이 물어보지만 지금은 역시 일본어와 코리아어가 제일 편하다. 학교에서 자주 해버리는 것이 친구와 대화할 때 한국어와 뒤죽박죽 일본어를 섞어서 말하는 것이다.

나는 크게 어떤 것에 연연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 보면 언제나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과 연관이 있었다. 지금 한국은 일본 젊은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나라다. 그러다보니 코리아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새로운 언어를 배움으로써 자신의 지식이 많아지고 세계가 넓어진다. 몰랐던 문화, 역사를 알고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과도 통할 수 있다. 나는 코리아어를 좋아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다. 나처럼 내가 잘 못하는 분야가 꼭 있어서 언젠가는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고 싶은 것은 극복만 하면 뒤돌아봤을 때 그 과정마저도 좋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원어민에게도 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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