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강계영. 천안오성고 2학년
내가 들은 어머니의 잔소리는
듣기 싫은 소음이지만
어쩌면 그건
어머니의 진심어린 조언일지 몰라
내가 잡은 아버지의 투박한 손은
거칠고 주름졌지만
어쩌면 그건
아버지의 피 땀 섞인 노력일지 몰라
내가 본 어머니의 흰머리는
염색으로 가려졌지만
어쩌면 그건
어머니의 세월의 흔적일지 몰라
내가 맛본 아버지의 볶음밥은
크고 작은 야채와 짠 맛이지만
어쩌면 그건
아버지의 서투른 사랑표현일지 몰라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건
어쩌면 그건
앞으로 갚아야 하는 사랑,
효도일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