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김희섭
당뇨로 합병증이 왔어
핏줄이 막혀서 다리까지 잘랐어
혈액투석을 하고 있어
발바닥 까진 것이 오 개월이 지나도 안 낳아
충남 예산
신래원 살다가 왔어
아들들은 서울에 있고
안사람은 퇴원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
코로나 때문에 못 와
미안해서 보고 싶다는 말도 못해.
고생 많이 시켰지
마누라가 경리보고
내가 사장 노릇을 하면서
피혁 사업을 하면서 고생 많이 시켰지.
가족력 당뇨가 있었어
약 좀 먹어라고 해도
술만 들이 부었어
십 년 넘었어.
마누라 기다리는 것이 낙이여
끝까지 고맙고 미안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