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안복순
풍이 왔어
말이 어눌해지고
몸이 굳어가더라니까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딸이
데려다주었어.
아들 둘 딸 셋인데
나한테 잘해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
코로나도 없어졌으면 좋겠어.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아서 힘들어.
자식들이 오면
산에 꽃 보러 가고 싶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진달래꽃
오순도순 핀 꽃들이 우리 아이들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