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7월 20일, 맑음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저는 드디어 오랫동안 꿈꿔왔던 청소년 심리상담사가 되어, 처음으로 상담센터의 원장으로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설렘과 긴장으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도 지금 고민이 많겠지만, 이 순간이 너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일 수도 있어.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길이 너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야 한단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제게 물었습니다.
“저도 일기를 써볼까요? 그러면 원장님처럼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당연하지! 일기를 쓰는 건 너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야. 분명 너만의 꿈을 찾게 될 거야.”
그 아이의 눈빛은 어느새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이 아이도 언젠가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길을 걷게 되기를…”
8월 10일, 흐림
오늘은 상담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날입니다.
저는 미술학원을 운영하시는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며 많은 학생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인이면서 일본에서 사는 청소년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사는 상황을 잘 활용해, 이곳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을 한국과 일본에 그대로 전해보면 어떨까?”
사실 저 또한 어린 시절 같은 고민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혼란을 통해 오히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일 친선 행사에 스스로 참여하며 두 나라를 잇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키워왔습니다.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오늘 상담에서 만난 학생들도 제 이야기가 그들의 마음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이 일기는 10년 뒤, 청소년 심리상담사가 되어 있을 제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쓴 기록입니다.
저는 남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왔고, 결국 ‘사람의 마음을 듣고 돕는 일’이 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발표하는 일 또한 제가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 저의 꿈을 응원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