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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의 일기 꿈을 찾는 여정/ 하승우 동경한국학교 중학교 3학년, 한국어국제말하기대회 최우수상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25-11-26 02:59:00
  • 211.235.88.235

720, 맑음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저는 드디어 오랫동안 꿈꿔왔던 청소년 심리상담사가 되어, 처음으로 상담센터의 원장으로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설렘과 긴장으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도 지금 고민이 많겠지만, 이 순간이 너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일 수도 있어.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길이 너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야 한단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제게 물었습니다.

저도 일기를 써볼까요? 그러면 원장님처럼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당연하지! 일기를 쓰는 건 너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야. 분명 너만의 꿈을 찾게 될 거야.”

그 아이의 눈빛은 어느새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이 아이도 언젠가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길을 걷게 되기를

 

810, 흐림

오늘은 상담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날입니다.

저는 미술학원을 운영하시는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며 많은 학생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인이면서 일본에서 사는 청소년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사는 상황을 잘 활용해, 이곳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을 한국과 일본에 그대로 전해보면 어떨까?”

사실 저 또한 어린 시절 같은 고민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혼란을 통해 오히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일 친선 행사에 스스로 참여하며 두 나라를 잇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키워왔습니다.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오늘 상담에서 만난 학생들도 제 이야기가 그들의 마음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이 일기는 10년 뒤, 청소년 심리상담사가 되어 있을 제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쓴 기록입니다.

저는 남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왔고, 결국 사람의 마음을 듣고 돕는 일이 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발표하는 일 또한 제가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 저의 꿈을 응원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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