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종전 규정에는 대괄호가 ‘〔 〕’로 제시되어 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 ]’로 바뀌었다. 개정 이전부터 ‘〔 〕’는 잘 쓰이지 않고 ‘[ ]’가 주로 쓰여 온 것을 고려하여 기본적인 형태를 ‘[ ]’로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 〕’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이나 편집 등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대괄호로 ‘〔 〕’를 활용할 수 있다.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보통 소괄호를 쓰는데, 소괄호 안에 다시 소괄호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바깥쪽의 괄호를 대괄호로 쓴다.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임을 나타낼 때는 대괄호를 쓴다.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한자로 쓰지 않고 한글로 써서 보일 때도 대괄호를 쓴다.
고유어나 한자어에 대응하는 외래어나 외국어 표기임을 나타낼 때도 이 규정을 준용하여 대괄호를 쓴다.
(5)는 한자어 ‘자유 무역 협정’에 대응하는 외국어 표기로서 ‘FTA’를 아울러 보일 때는 대괄호를 쓰지만, 외래어 ‘에프티에이’의 원어로서 ‘FTA’를 아울러 보일 때는 소괄호를 쓴다는 것을 나타내는 예이다. (6)과 (7)도 그러하다. [‘제10항의 (2)’ 참조]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쓴다. 이 용법은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쓰는 소괄호의 용법과 유사하다. 대괄호는 주로 문장이나 단락처럼 비교적 큰 단위와 관련된 보충 설명을 덧붙일 때 쓰이지만, 소괄호는 문장보다 작은 단위와 관련된 보충 설명을 덧붙일 때에도 잘 쓰인다. [‘제10항의 (1)’ 참조]
■ 대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대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대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