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항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예시
ㄱ |
ㄴ |
ㄱ |
ㄴ |
딱딱 |
딱닥 |
꼿꼿하다 |
꼿곳하다 |
쌕쌕 |
쌕색 |
놀놀하다 |
놀롤하다 |
씩씩 |
씩식 |
눅눅하다 |
눙눅하다 |
똑딱똑딱 |
똑닥똑닥 |
밋밋하다 |
민밋하다 |
쓱싹쓱싹 |
쓱삭쓱삭 |
싹싹하다 |
싹삭하다 |
연연불망
(戀戀不忘) |
연련불망 |
쌉쌀하다 |
쌉살하다 |
유유상종
(類類相從) |
유류상종 |
씁쓸하다 |
씁슬하다 |
누누이
(屢屢-) |
누루이 |
짭짤하다 |
짭잘하다 |
해설 ‘딱딱, 쌕쌕’ 등은 의성어 ‘딱, 쌕’이 겹쳐진 첩어(疊語)이며, 한자어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 등도 첩어적 성격을 지닌 것이다. 그런데 ‘꼿꼿하다, 놀놀하다’ 등에서의 ‘꼿, 놀’ 따위는 의미적 단위가 아니기 때문에, 성격상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왼쪽 예시어와 오른쪽 예시어) 유형이 마찬가지로 동일 음절, 혹은 유사 음절이 중복되는 형식이므로, 본 항에서 함께 다루었다.
다만,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는 제11항 붙임 1 규정을 적용하면 ‘연련(-불망), 유류(-상종), 누루(-이)’로 적을 것이지만, 사람들의 발음 형태가 [여ː년-], [유유-], [누ː누-]로 굳어져 있는 것이므로, 관용 형식을 취하여 ‘연연-, 유유-, 누누-’로 적기로 한 것이다. 이런 예로 ‘노노법사(老老法師), 요요무문(寥寥無聞), 요요(寥寥)하다’ 등도 있다.
그러나 그 밖의 경우는 (제2 음절 이하에서) 본음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다.
- 낭랑
(朗朗)하다
- 냉랭
(冷冷)하다
- 녹록
(碌碌)하다
- 늠름
(凜凜)하다
- 연년생
(年年生)
- 염념불망
(念念不忘)
- 역력
(歷歷)하다
- 인린
(燐燐)하다
- 적나라
(赤裸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