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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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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우수성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18-04-03 22:23:00
  • 114.199.135.148
정보화 시대에 더 빛나는 한글
세계는 보다 편리하고 빠른 정보화 기기를 만들어내는 데 뒤지지 않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보다 작은 크기로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단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기기 개발에서 한국이 앞서갈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한글’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로마자에 비한다면 아직 최적의 정보화 문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어를 적는 문자나 중국어의 한자에 비한다면 아시아권에서는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어의 가나문자는 40개의 문자로 200여개의 음절을 만들어낼 수 있고 중국어의 한자는 5만자 이상의 문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표기할 수 있는 음절은 제한되어 있다. 더구나 중국 한자와 일본 가나의 경우 알파벳으로 발음을 입력한 뒤 해당 문자로 변환시켜야 한다. 자판에 표시된 문자가 입력하는 즉시 기록되는 한글의 컴퓨터 업무 능력은 한자나 일본 가나에 비해 7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컴퓨터를 만난 한글이 탄탄대로만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입력 방법을 놓고 논쟁을 벌여야 했었다. 영어권에서 개발된 컴퓨터가 한 글자씩 늘어 놓으면 되는 영어와 달리 음절별로 모아쓰는 한글에 바로 적용될 수 없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논쟁은 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곧 사라졌다.
 
한글은 9개나 12개의 자판만으로 문자를 입력해야 하는 휴대전화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우리 나라 휴대전화의 문자 입력 방식들은 조음 방법과 문자 모양에서 연관성이 있는 글자를 하나의 자판에 모으고 모음과 자음을 구별하는 등 한글 창제의 기본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자판 배열은 한글이 그 모양과 가획의 원리를 통해 조음기관과 조음방법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고 한글 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래와 같이 제조사에 따라 서로 다른 입력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그러한 원리를 반영한 데에는 예외가 없다.
 
1 2 3
4 ㄱㅋ 5 ㄴㄹ 6 ㄷㅌ
7 ㅂㅍ 8 ㅅㅎ 9 ㅈㅊ
* 0 ㅇㅁ #
1 2 3 ㅏㅓ
4 5 6 ㅗㅜ
7 8 9
* 획추가 0 ㅡ # 쌍자음
1 ㄱㅋ 2 ㅣㅡ 3 ㅏㅑ
4 ㄷㅌ 5 ㄴㄹ 6 ㅓㅕ
7 ㅁㅅ 8 ㅂㅍ 9 ㅗㅛ
* ㅈㅊ 0 ㅇㅎ # ㅜㅠ
 
이와 같은 입력 방식은 입력하기에 쉬워 철자 하나를 입력하는 데 필요한 타수에서 영어보다 35% 정도 빠르다고 한다. 분초를 다투는 초고속 정보화 시대에 속도에서 앞서 간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이미 문이 열리기 시작한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가전과 통신, 컴퓨터, 로봇 등 대부분의 정보화 기기와 인공 지능이 음성을 신호로 받아 움직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글의 일자일음(一字一音) 원칙이 이러한 기술 발전에 큰 잇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어에 비해 한 글자에 대응되는 음의 숫자가 적은 편이어서 음성 인식률에서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한글을 위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표음 문자로 인정받고, 새로운 패션 주제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정보화 시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문자 체계인 한글의 미래는 밝다. 2006년이 한글 창제 560돌이라는 시기적 도움닫기가 없지 않았으나 한글을 아끼고 발전시키자는 구호를 국수주의쯤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진일보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앞으로 발전해 갈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정보화 사회에서 앞서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한글이 더욱 각광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 축적과 연구가 뒤이어져야 한다. 한글이 모든 정보화 기기에서 입력속도와 편리성에서 앞서는 것은 아니다. 손으로 글씨를 써서 입력하는 방식을 가진 태블릿 PC의 경우가 한글 인식이 걸림돌로 작용한 대표적인 예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가획의 원리를 통해 조음의 연관성을 보여 주지만 사람들이 필기할 때 오류가 많이 나타나는 원인이 되고 그에 따라 컴퓨터는 그것을 해독해 내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또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입력방식 모색에 큰 역할을 했던 휴대전화 자판의 표준화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보인 것처럼 대표적인 휴대전화 생산기업 모두가 자체 입력 방식을 고유의 특징으로 삼고 있는 상황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그 체계성을 인정받는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이 이토록 다양하다 못해 중구난방식인 것이 다소 낯 부끄러운 것은 제쳐 두고라도 효율성 면에서 그쪽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인사동 거리의 간판은 모두 한글로 쓰여 있다. 순 우리말로 지어진 상점 이름 뿐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온 업체의 이름도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한국의 전통을 팔고 사는 거리라는 인식에 걸맞는 간판이기는 하나 뒷맛이 개운치 않다. 외국어로 된 이름을 단지 한글로 적는다고 해서 그것이 참된 한글 간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세계화를 외치고 있는 시대에 이름도 세계화해야 된다는 생각에서일지 모르지만 회사명이나 상품명을 외국어나 외국어 느낌이 나는 우리말로 짓는 경향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정부는 2005년 국어기본법을 제정해 한국어 어문규범을 바로잡고 국어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국어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나아가 국외에 한국어를 보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어 기본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공문서에는 한글을 사용하고 필요한 경우 괄호 안에 영문을 표기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노력이 쌓이면 한글 창제 570돌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상태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라건대 한글로 적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진정 한글로 적기에 부끄럽지 않은 말들이 넘쳐났으면 한다.

출처 주소 : http://www.hangeulmuseum.org/sub/future/world/han_future02.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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