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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글, 첫소리 글자를 만든 원리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18-04-03 22:48:00
  • 114.199.135.148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해례가 나타남으로써 그 원리가 밝혀졌다. 제자해에 “초성은 17글자인데, 어금닛소리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꼴을 본뜨고, 혓소리 ㄴ은 혀가 윗잇몸에 붙는 꼴을 본뜨고, 입술소리 ㅁ은 입 모양을 본뜨고, 잇소리 ㅅ은 이의 모양을 본뜨고, 목소리 ㅇ은 목의 모양을 본떴다. ”라고 하였다.

 

그 때의 언어학자들은 닿소리(초성)를 그 내는 자리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누었다. 혓바닥의 뒤쪽을 여린입천장에 붙여 내는 소리를 ‘어금닛소리’, 혀끝을 잇몸에 붙여 내는 소리를 ‘혓소리’, 입술에서 나는 소리를 ‘입술소리’, 공기가 이끝에 닿아 부스러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소리는 ‘잇소리’, 목 안에서 나는 소리는 ‘목소리’라 하였다.

 

다섯 가지 소리 가운데서 한 소리씩을 가려, 그 소리를 적는 글자 다섯을 만들었다.

 

첫째, 어금닛소리는 /ㄱ, ㅋ, /음소들인데, 그 가운데서 /ㄱ/ 음소를 적는 글자를, 그 소리 낼 때의 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둘째, 혓소리는 /ㄴ, ㄷ, ㅌ/ 음소들인데, 이 가운데서 /ㄴ/ 소리를 적는 글자를, 역시 같은 원리에 따라 만들었다.

 

셋째, 입술소리는 /ㅁ, ㅂ, ㅍ/인데, 그 가운데서 /ㅁ/ 소리를 적는 글자를, 입술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넷째, 잇소리는 /○, ㅈ, ㅊ/ 음소들인데, 그 가운데서 /○/ 소리 적는 글자를, 이가 나란히 박혀 있는 줄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다섯째, 목소리는 /ㅇ, ㆆ, ㅎ/ 음소들인데, 그 가운데서 /ㅇ/소리 적는 글자를, 목구멍의 둥근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ㅇ/은 소리 없는 글자이나 그들은 이것도 목구멍에서 나는 어떠한 소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ㄱ ㄴ ㅁ ㅅ ㅇ’의 다섯 글자를 만들어내고, 다음으로는 소리가 세어짐에 따라, 이 다섯 글자에다가 획을 하나씩 더하여 아홉 글자를 만들었다.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ㅇ→ㆆ→ㅎ

 

다른 글자들은 획을 하나씩 덧붙여 나간 것이 분명하나, ‘ㅁ’ 계통은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ㅁ’에 획을 더해서는 글자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그 꼴을 약간 바꾼 것이다.

 

나머지 세 글자인 ‘ ㄹ ᅀ’은 각각 ‘ㅇ ㄴ ㅅ’의 꼴을 약간 바꾸어 만들되, 여기에는 소리의 세기에 따라 획을 더하는 원리가 적용된 것은 아니다.

 

된소리는 현대국어 음운론에서는 대개 한 독립된 음소로 보는 것이 상례이다. 그 때에는 이 소리들을 전탁(全濁)이라 하고, 이것을 적기 위해서는 전청(全淸)이나 차청(次淸)의 글자를 나란히 쓴 ‘ㄲ ㄸ ㅃ ㅉ ㅆ(ㆅ)’으로 하였다.

 

이유는 전청의 소리가 엉기면 전탁이 되기 때문이라 하였다(다만 ㆅ은 예외). 또, 한 가지 입술가벼운소리를 적는 방법으로 ‘ㅂ’에 ‘ㅇ’를 내리써서 ‘ㅸ’를 만들어 내었다.

 

첫소리(초성)를 적는 글자를 다 만들고, 이것을 내는 자리에 따라 아·설·순·치·후의 다섯 ‘음’으로 나누고, 그 내는 방법에 따라 전청·차청·전탁·불청불탁의 네 가지로 나누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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