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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337. 도둑의 회개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21-12-19 12:34:00
  • 223.38.86.107

 

조선 시대 순조 때의 판서 벼슬을 지낸 홍기섭은 젊은 시절에 몹시 가난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계집종이 부엌에 나가 솥을 열어 보니 한 7백 냥은 되어 보이는 돈꾸러미가 솥안에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주인께 말하자 홍기섭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니다. 무슨 곡절로 그 돈이 내 집 솥 안에 있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틀림없이 임자가 있는 돈일 터인즉 그 돈에 손 대지 말아라. 그리고 마을에 방을 붙여 주인이 찾으러 오거든 돌려주도록 해라.” 얼마후 이웃에 사는 유서방이라는 자가 홍기섭을 찾아왔습니다.

“나리 소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소인은 그동안 흉년에 먹고 살기 어려움을 핑계 삼아 도둑질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날 밤 소인이 도둑질을 하러 몰래 나으리 댁에 들어왔는데 뜻밖에 뒤주가 텅 비어 있었고 며칠 채 끼니를 끓인 흔적이 없어 그동안 굶고 지내신 것을 알고 송구스러워 견딜 수가 없어 그동안 모았던 돈을 나리 댁의 솥 안에 넣어 두었던 것입니다. 나리, 소인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자네가 그동안 도둑질을 했다 하나 이제 그 잘못을 눈물로써 참회하니 더 무엇을 용서 하겠는가? 앞으로 착한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자네 죄는 용서될 것일세. 이제 그만 가 보게.”

유서방은 자기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여 홍기섭을 받들며 살았고 홍기섭은 훗날 벼슬이 판서까지 올랐던 것이다.

 

☞ 생각하는 시간

1. 문제를 내서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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