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

한글(한국어)세계화운동연합

HANGUL GLOBALIZATION MOVEMENT UNION

3급

311. 내가 알고, 네가 알고 하늘이 안다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 2021-12-19 12:50:00
  • 223.38.86.107

 

양진은 중국의 후한(後漢)때에 동래라는 고을의 태수를 지낸 사람이다.성품이 대쪽같이 곧고 마음이 맑았던 그는 후세 사람들에게 훌륭한 모범을 보인 관리로 그 이름이 전해집니다.

양밀이라는 사람은 몇 년 전에 양진이 조정에 추천하여 현령(고을의 원님)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양진 일행이 그 고을에서 묵는다는 소식을 들은 양밀은 그 날 밤 양진의 숙소를 찾아왔습니다.

밤이 깊었을 때였습니다. 그만 돌아가야겠다고 일어서던 양밀은 주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말했습니다.

“현령이 되게 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허허,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나라에 필요한 인물을 천거함은 당연한 일이거늘, 은혜라니 당치도 않으십니다.”

“이것으로 은혜가 보답될 리는 없겠으나 저의 성의로 아시고 받아 주십시오.”

“아니, 이게 무슨 짓이오?”

“제가 태수님께 돈을 드린 사실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 때 양진은 얼음장같이 말하기를

“아무도 모르다니? 내가 알고 당신이 알고 하늘이 알고 있는데…, 자아, 나를 진실로 위한다면 이대로 돌아가 주시오.” 결국 양밀은 양진의 맑고 곧은 마음에 깊이 감동하여 그 자리에서 큰 절을 올리고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 사이의 사사로운 일일지라도 하늘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양진의 인품을 본받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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